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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쫑을 곁들인 새우크림파스타/ 마늘쫑 투움바파스타 (Creamy shrimp and garlic shoots fettuccine)

곰녜가 가끔씩 아웃백에 가면 꼭 먹는 메뉴가 투움바파스타인데요.  부드러운 크림소스와 양송이 버섯 그리고 새우가 잘 어우러지는 요리입니다. 요즘은 마트에서도 크림소스를 쉽게 구매할 수 있으니 , 흔한재료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만든 요리. 사실 조리 방법과 재료를 여러번 바꿔보고 맛보고 하면서 제일 느끼하지 않고 고소한 파스타에 제일 가까운 레시피라고 감히 말씀 드립니다. 원래는 새우와 양송이 버섯이 주재료인데, 집에 마늘쫑 (마늘종)이 넘쳐나는 바람에 한번 넣어볼까? 해서 만들어 봤는데 맛이 너무 좋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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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Ingredients

[2인분/Serve 2]




새우 밑간 (30분 숙성)

새우 한줌
토마토케찹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후추 약간)


크림소스 준비 (4시간 숙성)

(휘핑)크림 250ml
다진 파 1큰술
바질가루 반큰술
진간장 1큰술


그 외 주재료

우유 2/3컵
화이트와인 1/3컵
양송이버섯 한줌 
다진마늘 반큰술
편으로 썬 마늘 2개 
올리브오일 2큰술 
다진 마늘종 한줌
청양고추 2-3개 (선호에따라 조절가능) 
파마산 치즈 or 모짜렐라 치즈
생바질잎 약간 (없으면 생략가능)

※재료들 보시고 엥? 크림파스타에 진간장에, 토마토케찹이 말이돼??? 라고 하시며 갸우뚱 하시는 분들 계실 듯해요 '-' 네 맞습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흔한 재료로 따라잡기 'COPY' 레시피이다 보니 파스타라는 이름과 걸맞지 않게 꽤 토속적인(?) 향신료들이 난무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향신료와 재료들이 어우러져 오리지널 투움바 파스타의 크림소스가 되는지 모르기에, 그리고 외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배제하고 만들다 보니 익숙한 이름들이 많이 보이게 되었네요. 일단 따라해보세요. 맛은 보장할께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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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어볼까요/ How to cook





1. 크림소스 250ml에 진간장 1큰술과 다진파 1큰술, 바질가루 반큰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냉장고에서 4시간 숙성시켜주시면 더 잘 어울러져 맛있다고는 하는데, 사실 곰녜는 큰 차이는 모르겠어요 ㅎ  시간이 없으시면 제일 먼저 해두시고 다른 재료들을 손질하는 사이에 해두셔도 무관할 듯.







2. 새우 한줌을 토마토케첩 1큰술과 고추가루 1큰술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곰녜는 화학조미료를 최대한 배제하기에 후추는 넣지 않았지만, 넣어주셔도 좋을 듯 해요.  







3. 팬에 올리브오일 2큰술을 넣고 다진마늘 반큰술과 편으로썬 마늘 2개를 넣고 중불에서 향을 내주세요.  참, 마늘향 내시기 전에 먼저 하셔야 할 일!!! 페투치니면을 끓일 물을 올려주세요~








4. 밑간이 된 새우를 넣고 볶다가 화이트와인 1/3컵을 넣어서 비린내를 날려버립니다.  
화이트와인이 없으시다면 레드와인도 무방하지만, 단맛이 강한 와인은 절대 안됩니다. 
만약 우리집엔 와인따위는 키우지 않는다 하시면, 소주나 청주를 3큰술정도만 넣어서 볶아주세요.

곰녜는 만원대에 사왔던 값싼 샤도네이가 있어서 넣어주었습니다 ㅎ









5. 와인향이 날아가고 새우가 어느정도 익으면, 다진 청양고추와 다진 마늘쫑 한줌을 넣어주세요. 오리지널 투움바파스타처럼 드시고 싶으시면 마늘쫑은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참, 옆에서 물이 끓고 있다면, 준비하신 파스타면을 넣으시고 파스타포장지에 쓰여있는 조리시간보다 1분가량 적게 익혀주세요. 파스타면을 맛 보았을 때 부드러운데 안에 단단한 심이 느껴지신다면 오케이.  너무 익어버리면 나중에 소스와 버무릴 때, 불어버릴 수 있으니까요. 파스타면 끓일 때 소금은 좀 넉넉히 넣어주시고 마무리 할 땐 면이 붙지 않도록 올리브오일 떨어뜨려주시는거 잊지마세요 :)   

다 되시면 체에 놓으시되 절대 찬물에 헹구시면 안됩니다!!!

곰녜는 시금치가 들어간 페투치니 면을 사왔는데 저렇게 둥지를 틀고 있는 파스타는 물을 조금만 끓여도 모든 면이 잘 익혀져서 좋아요. 일자로 된 페투치니보다 면적도 더 넓어서 크림소스가 잘 묻을 것 같네요. 5분가량 익혀주었습니다.






6. 마늘쫑이 아삭아삭하게 익었다 싶으면, 양송이 버섯도 한줌 넣어서 볶아주세요. 사진처럼 물기가 없어졌다 싶으시면 파스타가 끓고 있는 물을 2큰술 정도 넣어서 볶아주세요. 





7. 양송이버섯이 숨을 죽으면 준비하신 크림소스와 우유 2/3컵을 넣어줍니다. 







8. 크림소스를 만들 때 진간장도 넣었고, 조리과정에서 파스타 삶은 물도 넣어주셨으니 따로 간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렇게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서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면을 넣을 준비를 해주세요.

   




9.  페투치니와 생바질잎, 치즈를 함께 넣어 1~2분 정도 면과 소스가 잘 어우러지도록 재빨리 섞어주고 그릇에 소스와 함께 예쁘게 플레이팅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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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홈메이드 투움바파스타 완성입니다 '-'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소스가 자칫 잘못하면 느끼할 수도 있는데 매콤한 고추가루와 알싸한 청양고추가 첨가되어 전혀 느끼하지 않은 한국인에게 맞춘 칼칼하고 고소한 크림파스타가 완성되었습니다. 도전정신을 발휘(?)하여 마늘쫑도 곁들여 보았는데 아삭하고 부드럽게 씹히는 맛과 마늘종 특유의 향이 전체적으로 잘 어우러집니다. 






신기하게도 간도 딱 잘 맞고, 오동통한 새우살과 포근하고 쫄깃한 양송이버섯이 크림소스를 듬뿍 머금은 페투치니와 환상의 궁합을 이루네요 ㅎㅎㅎ 약간 아쉬운 점이 있다면 껍질을 직접 벗겨서 통통한 새우살로 했다면 더욱  식감이 좋았을 텐데, 사진을 찍은 날은 냉동새우로 했다는 점. 하지만 맛은 정말 따봉 '0' b

집에서 한번 만들어 먹다 보니 저와 가족들의 입맛에는 아웃백스테이크 하우스의 투움바파스타보다 더 맛있어서 그 후로는 항상 집에서 해먹는답니다. 데헷.







크림파스타에는 역시 신선한 샐러드와 함께 먹어야 제맛이죠? ㅎㅎ 

각종 채소와 잎채소 그리고 아몬드, 호두, 잣 그리고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인 샐러드. 

오.마.이.갓 'ㅁ' 
정말 엄지손가락이 척 하늘로 발사되는 환상의 궁합이에요. 





새우크림파스타/투움바파스타와 함께 먹은 샐러드 레시피가 궁금하다면

▷클릭▷ 발사믹 드레싱 모듬 채소 샐러드 레시피 보기



댓글 2개:

  1. 늘 이런 요리를 잡수시는 곰녜님의 가족분들이 몹시 부럽습니다! 흑 흑

    레시피 받아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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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1. 블로그 방문해 보니 저보다 더 고수이신것 같던데ㅜㅜ 항상 댓글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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